화요일 저녁, 설거지 끝내고 손 닦으러 고개 들다가 수세미 냄새가 코를 찔렀다. 구입한 지 열흘도 안 된 건데 이미 쉰내가 났다.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니 검은 점이 몇 개 보였다.매일 쓰는 물건인데 관리 기준이 없으면 생각보다 빨리 오염된다.왜 냄새가 나는지부터원인은 단순하다. 습기가 빠지지 않아서다.수세미는 구멍이 많은 재질이라 물을 빨아들이고 천천히 내보내는 구조다. 뉘어서 보관하면 밑면이 계속 물에 닿아 있고, 공기 순환이 없으니 마르는 데 하루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그 사이 세균과 곰팡이 포자가 자리 잡는다. 헹군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젖은 상태가 반복되면 냄새는 결국 배어든다.근데 이건 보관 방식 하나로 대부분 막을 수 있다.하루 1회 습관, 세우기와 짜기복잡한 루틴이 아니다. 설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