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사오면 며칠을 못 버티고 금방 무른다. 껍질은 시커매졌는데 속은 멀쩡한 경우가 은근히 많다. 덜 버리려면 손이 먼저 움직이게 만드는 루틴 하나만 있어도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왜 금방 무를까요바나나는 에틸렌을 많이 내는 과일이다. 이 가스가 과육 속 전분을 당으로 바꾸면서 향은 살아나지만, 조직은 빠르게 부드러워진다. 주변에 둔 다른 과일도 같이 영향을 받아 숙성이 훅 당겨진다. 온도가 높을수록 반응 속도는 더 빨라지고, 통풍이 막히면 열과 습기가 갇혀 변색과 물컹거림이 심해진다. 냉장고에 넣으면 껍질은 금방 검게 변하지만 과육 온도는 떨어져 상대적으로 탄탄함이 유지된다. 송이째 둘 때와 낱개로 흩어둘 때는 노출 면적과 가스 축적이 달라져 결과가 확실히 갈린다.구입 직후 30초 점검 포인트먼저 표..